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은 완화를 위해 생리통 약을 매 달 복용하기도 합니다. 하지만 너무 과하게 섭취할 경우 ‘진통제 내성’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,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. 이 글에서는 생리통 약 복용 시 주의할 점과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.
진통제 내성의 원인과 생리통에 미치는 영향
생리통 약을 반복 복용하면 몸에 내성이 생겨 이전보다 효과가 떨어지고,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하게 됩니다. 생리통 완화를 위해 매 달 같은 진통제를 동일한 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, 몸이 약물에 익숙해져 내성이 생기며, 진통 효과가 점차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.
특히 이부프로펜, 나프록센,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일반적인 생리통 약은 장기간 반복 사용 시 간이나 신장,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, 일정 기간 복용량을 초과하거나 자주 복용하는 경우 약물 유발 두통(MOH), 위염, 간 기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또한 진통제 내성이 생기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조금씩 더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더 강한 약으로 바꾸게 되고, 이는 약물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일부 여성은 생리통이 아닌 스트레스성 복통이나 심리적 불안에도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, 비의학적 사용은 절대 좋지 않습니다.
진통제 내성은 단순히 '약이 안 듣는다'는 문제를 넘어, 내장 건강, 면역력, 호르몬 균형에까지 영향이 있는 중요한 사안입니다.
생리통 약 안전하게 복용하는 실천법
- 예방적 복용: 생리 시작 전 또는 전조 증상 시 미리 복용
- 정해진 용량과 시간 간격 준수: 하루 최대 복용량 초과 금지
- 공복 복용 피하기: 식후 또는 음식과 함께 복용
- 성분 순환 복용 고려: 매월 같은 약 대신 성분 바꿔 복용
- 3일 이상 복용 자제: 장기 통증 지속 시 산부인과 진료 필요
- 병용 약품 주의: 다른 약 복용 시 전문가 상담 필수
진통제 외 생리통 완화 보조법
- 복부와 발 따뜻하게 유지
- 카페인 섭취 줄이기
-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
- 마그네슘, 비타민B 섭취
- 생리 주기 기록하기
결론
생리통 약은 단기간 통증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, 잘못된 복용 습관은 진통제 내성, 위장 장애, 간 기능 이상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정해진 용량과 시간 간격을 지키고, 성분을 순환하며, 보조요법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매 달 찾아오는 생리통. 몸에 무리가지 않도록 생리통을 안전하게 관리해보세요. 약에만 의존하면 좋지 않습니다.